히로시마현 굴 양식 DX를 가속화하는 엄격한 보안 요구사항을 2개월 반 만에 충족
주고쿠전력 주식회사
- 연구개발에서 실용화로의 전환에 따른 외부 공개 인프라 구축이 시급
- 전력회사의 엄격한 보안 기준 준수 필수
- 굴 채묘 시기(하절기)에 맞춘 3개월의 단기 구축이 조건
- 목표보다 빠른 6월 중순 프로덕션 가동을 실현하여 어업인 요구에 대응
- 트렌드마이크로 제품 도입으로 보안 심사를 당일 통과
- 3사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 유지보수 체계 확립
굴 양식은 히로시마현의 주요 산업입니다. 기존의 천연 채묘 방식은 연도별로 유생 발생량 편차가 커서 안정적인 종묘 확보가 어렵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 과제 해결에 나선 곳이 주고쿠전력 주식회사 에네르기아 종합연구소입니다. 동 연구소는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최적의 채묘 타이밍을 지원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굴Navi'를 개발했습니다.
2025년 본격적인 외부 공개를 앞두고 전력회사로서 요구되는 엄격한 보안 요구사항 충족과 굴 채묘 시기인 하절기까지의 구축 완료라는 두 가지 난제에 직면했습니다. 클래스메소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AWS 환경 구축 및 보안 설계를 지원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 야나가와 토시하루 님, 요시자키 츠카사 님, 니시다 유리카 님을 만나 지역사회 과제 해결에 임하는 의의와 단기간 환경 구축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에너지 기업이 도전하는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
주고쿠전력 에네르기아 종합연구소의 화학·바이오 그룹에서는 발전소 해수 취수 설비의 생물 대책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2017년경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굴Navi'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발전소 부착생물 대책으로 유생을 항체 검사로 검출하는 키트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이 검출 기술을 이미지 인식으로 자동화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동일한 이미지 검출 기술을 굴 양식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야나가와 씨)
2018년도부터 히로시마현 실증 사업 '히로시마 샌드박스'의 '스마트 굴 양식 IoT 플랫폼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도쿄대학교, 샤프 주식회사, NTT도코모 주식회사, 세실리서치 주식회사 등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하여, 주고쿠전력은 세실리서치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AI 이미지 검출 기술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1,000장 이상의 이미지로부터 고정밀 AI 검출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2021년도부터는 현내 4개 어협에서의 실증 시험을 거쳐, 이미지 1장당 약 1분 만에 굴 유생을 검출하고 결과를 지도에 표시하는 앱이 완성되었습니다. 채묘 작업의 성공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외부 공개 서비스에 요구되는 엄격한 보안 요구사항
실증 실험 성과를 바탕으로 동 연구소는 2025년부터 웹 애플리케이션 '굴Navi'의 본격 전개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용화를 앞두고 새로운 과제가 대두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연구개발이나 제한적인 실증 시험이었지만, 앞으로는 일반 어업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서비스가 됩니다. 따라서 사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했습니다. 특히 중요했던 것은 인터넷으로부터의 통신을 수신하는 네트워크 구성과 채묘 기간 중 상시 안정 가동을 실현하는 운영 설계 등입니다. 연구개발 시와는 크게 다른 요구사항이 필요했습니다" (니시다 씨)
전력회사로서 요구되는 보안 기준의 높은 수준에 대해 야나가와 님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어떤 정보라도 의도치 않게 유출되면 회사의 신뢰와 직결됩니다. 사내 기준은 매우 엄격하며, 이를 충족하는 것이 절대 조건이었습니다" (야나가와 씨)
더욱이 프로젝트에는 엄격한 시간 제약도 있었습니다.
"굴 채묘는 여름에 진행됩니다. 어업인들에게 최적의 타이밍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늦어도 7월 초순까지 프로덕션 가동이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니시다 씨)
실제로 실증 실험에서 베타 버전을 이용했던 어업인들로부터는 "이상적으로는 6월 중순에는 사용하고 싶다"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1년 미뤄지면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시는 어업인들이 떠나버릴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이용해 주시면서 점진적으로 사용자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야나가와 씨)
이러한 상황에서 동 연구소는 2025년 3월 클래스메소드에 상담했습니다. 4월 킥오프부터 7월 초순 프로덕션 가동까지 불과 3개월이라는 단기간에 환경 구축이 요구되었습니다.
"저희 그룹에는 일반 공개 서비스 구축 경험이 없었고, AWS 환경 관리 노하우도 부족했습니다. 기한 내 구축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상담드렸습니다" (요시자키 씨)
상담을 받은 클래스메소드는 3월 중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주고쿠전력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운영 부담을 경감하는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 내용이 주고쿠전력의 니즈와 부합하여 4월부터 프로젝트 시작이 결정되었습니다.
클래스메소드를 선정한 결정적 요인에 대해 니시다 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구축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운영까지 포함해서 함께 봐주실 수 있다는 점이 컸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니시다 씨)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달성한 협업 프로젝트
프로젝트는 주고쿠전력, 주고쿠전력 그룹의 시스템 회사인 에네컴 주식회사, 그리고 클래스메소드 3사 체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주간 회의와 Backlog를 활용하여 3사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했습니다. 기술적 선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클래스메소드가 여러 선택지를 제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상세히 설명하는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기술적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 상황에서는 권장안을 제시받으면서 '왜 그 선택이 좋은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습니다. 궁금한 점도 수시로 질문할 수 있었고, 납득하며 의사결정할 수 있었던 것이 안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니시다 씨)
이 외에도 보안 대책의 핵심인 IPS/IDS(침입 방지·탐지 시스템)는 운영 편의성과 AWS에서의 풍부한 도입 실적을 평가하여 트렌드마이크로 제품 채택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터넷으로부터의 통신 보호, 서버 보안, 상시 모니터링 체계 등 외부 공개 서비스에 필요한 요소를 포괄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전력회사가 요구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요시자키 님은 당시의 인상을 회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발주하는 입장에서도 정말 기한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예상 이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예정보다 빨리 환경 구축이 완료되었습니다. 클래스메소드의 정확한 진행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느낍니다" (요시자키 씨)
사내 보안 심사를 위해 클래스메소드는 자료 작성을 전면적으로 지원했습니다. 각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정리하고 정보 부서에 대한 설명을 지원했습니다.
"보안 요구사항별로 '이 항목에는 이러한 대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는 형태로 정리된 자료 덕분에 정보 부서에 대한 설명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시각화해 주신 것이 승인 획득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니시다 씨)
이러한 치밀한 준비가 주효하여 6월에 실시된 보안 심사에서는 지적 사항이 경미한 수준에 그쳤고, 당일 대응으로 무사히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애플리케이션 측 통합 테스트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당초 목표였던 7월 초순을 앞당긴 6월 중순 릴리스를 실현했습니다.
예정을 앞당긴 속도로 실현한 프로덕션 가동과 향후 전망
4월 킥오프부터 6월 중순까지 불과 2개월 반 만에 환경 구축이 완료되었습니다. 당초 예정했던 3개월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은 3사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업 장소까지 배를 타고 가서 고된 채묘 작업을 했는데 채취하지 못했다는 것이 어업인들에게 가장 힘든 일입니다. 그 성공률을 높이는 도구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야나가와 씨)
현재 웹 애플리케이션 '굴Navi'는 히로시마현 내 어업인을 중심으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야기현과 오카야마현에서도 도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묘 작업의 효율화로 1~2일의 작업 단축과 성공률 향상을 실현했습니다. 어업인들로부터는 "이제 이것 없이는 작업이 잘 안 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유생 발생 예측 기능 추가 등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더욱 고도화된 채묘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외부 대상 서비스를 구축할 때의 핵심 포인트를 파악했습니다. 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역 산업의 DX 추진에 더욱 기여하고 싶습니다" (니시다 씨)
